Streaks는 습관 추적 앱 중에서도 단순함으로 유명합니다. 앱을 열고, 오늘 한 습관을 누르고, 스트릭이 하루 늘어나는 걸 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이 단순함 자체가 Streaks의 핵심 매력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이 방식만으로 충분합니다.
Retic은 이 단순함을 유지하되, 두 가지 지점에서 다르게 접근합니다. 하나는 습관을 재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습관이 목표와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Streaks가 잘하는 것

Streaks의 강점은 마찰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습관을 만들고, 매일 체크하고, 스트릭을 이어가는 것 외에 다른 걸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최대 12개까지만 습관을 관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제한을 둔 것도 이 단순함을 지키기 위한 선택입니다. Streaks를 만든 Crunchy Bagel도 이 제한을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 의도적 설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습관 개수를 늘리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꾸준히 지킬 수 있는 만큼만 관리하게 만듭니다.
습관 추적에서 드러나는 차이
2026년 6월 기준 조사에 따르면, Streaks는 체크 하나로 완료 여부만 기록하는 방식에 최적화되어 있고, 계층적 목표 구조나 완료 시 자동 진척 계산 기능은 없습니다. “물 2L 마시기”처럼 숫자로 쌓아가야 실감 나는 습관이나, “야식 안 먹기”처럼 하지 않아야 지켜지는 습관도 체크 하나로 뭉뚱그려집니다.
그리고 습관을 아무리 꾸준히 지켜도, 그 습관이 어떤 더 큰 목표로 이어지는지는 앱 안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습관마다 자동화에 걸리는 기간도 크게 다릅니다. UCL 심리학자 필리파 랠리의 2010년 연구(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따르면 습관이 몸에 배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66일이었고, 짧게는 18일에서 길게는 254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만큼 편차가 크다면, 체크 하나로 모든 습관을 똑같이 다루는 방식이 애초에 잘 안 맞는 습관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 항목 | Streaks | Retic |
|---|---|---|
| 계층적 목표 구조 | ✕ | ✓ |
| 습관 추적 | ✓ (체크 전용, 최대 12개) | ✓ (체크·숫자 누적·회피형) |
| 완료 시 자동 진척 계산 | ✕ | ✓ |
| 습관 개수 제한 | 최대 12개 | 제한 없음 |
| 플랫폼 | iOS·watchOS 전용 | 웹(모바일 브라우저 포함) |
| 단순함 | ✓✓ | ✓ |
2026년 6월 조사 기준. 자세한 경쟁 지형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Retic은 습관을 체크형·숫자 누적형·회피형 중 실제 습관의 생김새에 맞는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고, 그 습관을 상위 목표 아래에 걸어두면 완료할 때마다 목표 진행률이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물 마시기” 습관을 지킬수록 “이번 달 수분 섭취 습관화” 같은 목표가 채워지는 걸 직접 볼 수 있는 식입니다.
NOTE 쉬는 날 한 번 더 해도 연속 일수는 늘지 않습니다
스트릭은 그 습관을 하기로 정해둔 날만 세기 때문에, 쉬는 날에 자발적으로 한 번 더 해도 숫자 자체가 앞당겨 늘지는 않습니다. 대신 그날의 수행은 따로 인정되어, 정해둔 리듬은 그대로 두면서도 여분으로 한 하루가 기록에서 그냥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습관이 12개를 넘으면 Streaks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Streaks 안에서 습관이 12개를 넘으면 우선순위가 낮은 습관을 빼거나, 별도의 메모 앱·체크리스트를 따로 병행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앱 자체에 습관을 영역별로 묶거나 우선순위를 매기는 기능이 없어서, 12개 중 무엇을 남기고 뺄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판단에 맡겨집니다.
건강·커리어·관계·취미처럼 신경 쓰는 삶의 영역이 서너 개만 넘어가도, 영역당 서너 개씩만 잡아도 금세 12개에 닿습니다.
이 제한 자체는 앞서 말했듯 의도된 설계지만, 정작 관리해야 할 습관이 그보다 많아지는 시점에는 앱 밖에서 별도로 목록을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렇게 두 곳에 나눠 기록하다 보면 결국 어느 한쪽은 업데이트를 놓치기 마련입니다.
Streaks는 iOS 밖에서도 쓸 수 있을까
아니요. Streaks는 iOS·watchOS 전용 네이티브 앱으로, 안드로이드 기기나 데스크톱 웹 브라우저에서는 아예 접근할 수 없습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안에서 완결되는 경험을 만드는 대신, 플랫폼을 벗어나는 순간 습관 기록 자체가 끊깁니다.
가족이나 파트너와 습관을 같이 확인하고 싶은데 한쪽이 안드로이드를 쓴다면, Streaks만으로는 그 습관을 함께 들여다볼 방법이 없습니다.
웹 기반인 Retic은 운영체제와 무관하게 브라우저만 열면 되고,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그대로 동작합니다. 회사 컴퓨터에서 잠깐 확인하거나, 아이폰이 아닌 다른 기기로 바꾸는 순간에도 기록이 끊기지 않는다는 점은 플랫폼을 하나로 묶어 두지 않은 데서 오는 차이입니다.
TIP 브라우저에서 홈 화면에 추가해 앱처럼 쓰기
Retic은 웹 앱이지만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홈 화면에 추가”를 실행하면 아이콘을 눌러 바로 열리는 독립 실행형 화면으로 동작합니다. 안드로이드든 아이폰이든 주소창 없이 네이티브 앱과 비슷한 느낌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써야 할까
체크 하나로 끝나는 극단적인 단순함을 원하고, 습관을 목표와 굳이 연결할 필요가 없다면 Streaks의 방식이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반대로 습관마다 다른 방식으로 기록하고 싶거나, 그 습관이 결국 어떤 목표로 이어지는지 보고 싶다면, 그 연결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쪽이 더 오래 지속됩니다.
지금 관리 중인 습관이 몇 개인지, 그리고 그중 몇 개가 정작 어떤 목표를 위한 것인지 바로 답할 수 있는지 떠올려 보면 판단이 한결 쉬워질 겁니다.
계층적 목표 구조 자체가 궁금하다면 Retic vs Notion 비교에서, 게임처럼 동기를 얻는 방식이 궁금하다면 Retic vs Habitica 비교에서 각각 조금 더 다룹니다.
